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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P REVIEW

ZOOM KD 9 착화 리뷰기

2016-09-28 13:24:27





HOOPCITY 가 추천하는 이 달의 농구화


ZOOM KD9


2008년 이래로 나이키는 올림픽이 있는 해에 한 단계 혁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KD9을 통해 그 혁신을 구현했다. 2016-17시즌 가장 나이키다운 농구화인 KD9에 대해 알아본다. 주인공인 케빈 듀란트 또한 본인의 아홉 번째 농구화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농구화에 대한 관심사도 계속 변하고 있고, 제 경기 방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KD9는 지금의 제게 가장 잘 맞는 농구화입니다."


REPORT CARD


착화감 ★★★★★

쿠셔닝 ★★★★★

안정성 ★★★☆☆

접지력 ★★★★★



착화감 


잘 알려진 것처럼 듀란트는 코비 시리즈의 플라이니트를 부러워했다고 한다. 지난 시즌 플라이니트와 비슷한 플라이위브(FLYWEAVE)를 사용한데 이어, 2016-17시즌의 KD9에 처음으로 플라이니트를 사용하게 되었다. KD9의 플라이니트가 기존 제품과 다른 것은 안쪽에 나일론을 한 겹 더 썼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플라이니트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순수하게 니트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겹의 나일론을 덧붙였다고 해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착용감은 물론 안정감도 좋아진 느낌이다. 플라이니트를 처음 쓴 코비 시리즈에겐 미안하지만, KD9의 플라이니트는 지금까지 농구화에 사용한 사례 중 가장 훌륭하고 완성도가 높다. ‘신발계의 티셔츠’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편안하다.


사이즈 고르기는 굉장히 까다롭다. 평소 순수하게 길이로만 사이즈를 정하지 않고 넓이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았다면, 반드시 신어보고 고르는 것을 권한다. 소위 말하는 ‘칼발'이 아닌 이상 5mm 작은 사이즈부터 5mm 큰 사이즈까지 세 가지 사이즈를 모두 신어봐야 한다. 볼은 좁지만 압박이 심한 편은 아니라서 발이 조금 넓은 경우에도 신을 만 할 수 있다. 하지만 발 모양이 제각각이므로 반드시 신어봐야 한다.


이 신발은 운동화 끈이 없었어도 지금과 큰 차이가 없었을 것 같다. 신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스트랩만 붙여도 문제없었을 것이다. 말인즉슨 운동화 끈의 역할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플라이니트가 발을 감싸는 강도는 운동화 끈과 관계없다. 플라이니트가 몸에 딱 맞는 압축 티셔츠를 입은 것처럼 발을 감싸준다. 이 느낌은 앞서 말한 것처럼 코비 시리즈를 능가한다. 그렇기에 사이즈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 부드러운 소재가 발을 감싸주는 덕분에 양말을 신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 유연성 또한 매우 훌륭하다.








쿠셔닝


지난 시즌 제품에 이어 발바닥 전체를 커버하는 외장형 줌 에어를 장착했다. 줌 에어를 눈에 잘 띄게 만들어놓은 만큼 성능도 우수하다. 유연성, 충격흡수, 반응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 어떤 취향이나 포지션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유연하면서도 충격흡수 능력을 유지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또한 과거의 몇몇 발바닥 전체 줌 에어 제품과는 달리, 스텝이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은 것도 좋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새끼발가락 부분의 안정성을 들 수 있다. KD8을 떠올려보자. KD8 또한 줌 에어를 발바닥 전체에 깔았고, 외장형 디자인이었다. KD9와 다른점이라면 KD8의 새끼발가락 부분 줌 에어에는 착지할 때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플라스틱 지지대가 있었다. 반면 KD9는 바깥쪽으로 힘이 가해지는 것을 지탱해줄 만한 장치가 전혀 없다. 불안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찜찜한 느낌은 있다.


물론 나이키는 뒤틀림 방지용 지지대 성격의 얇은 플라스틱을 줌 에어에 붙였다. 안타깝게도 큰 효과는 없다. 게다가 찜찜하게 느껴지는 새끼발가락 쪽은 공교롭게도 줌 에어가 끝나는 부분이다. 에어솔 무용론자들의 주장처럼 비정상적인 착지 시에 에어백이 무너지는 상황도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연성을 위해 앞꿈치 부분의 미드솔과 아웃솔을 나눈 것이 원인이다.


 


안정성 & 접지력 


올림픽 경기 중 듀란트의 농구화가 유난히 자주 벗겨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본인의 발 모양에 딱 맞게 만들기 때문에 운동화 끈을 다른 선수들보다 덜 조이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또, 발목 부분의 어퍼가 발을 잡아주기 보다는 양말 같은 느낌이기에, 벗겨지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듀란트의 새로운 취미인 사진촬영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힐컵도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두툼한 패드가 뒤꿈치를 잡아주려 애쓰지만 역부족이다. KD9의 발목 지지 기능은 르브론 13 로우와 비슷하다. 사이즈 선택의 중요성은 안정성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발목이나 뒤꿈치를 강하게 잡아주는 편이 아니기에, 아쿠아 신발을 신는다는 마음으로 딱 맞게 신어야 한다.


반면, 접지력은 넘치는 수준이다. 과하게 좋다고 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겉보기엔 벌집 같은 구조라서 크게 믿음은 가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며 차고 나가는 상황에서도 바닥과 완벽하게 마찰이 될 정도로 뛰어나다. 플라이니트와 유연성이 주제인 제품이기에 안정성은 조금 양보를 해야겠으나, 아웃솔의 기능 하나만큼은 빈틈이 없다.그러나 야외 코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촘촘한 홈을 통해 접지력이 발휘되는 만큼 마모가 되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먼지도 매우 잘 붙는다.


총평


KD8 역시 나이키다운 방식으로 만들어진 훌륭한 농구화였다. KD9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올림픽의 해를 맞이해 가장 나이키다우면서도 높은 기술 수준을 과시하기 위한 제품이다. 나이키다운 어퍼 소재와 훌륭한 쿠셔닝, 숨 막히는 접지력까지. 안정성이 조금 아쉬운 것을 제외하면 새로운 느낌의 농구화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취향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릴 수 있고, 사이즈 선택도 어렵지만,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올림픽의 해에 등장한 가장 나이키다운 농구화다. 나이키의 부드럽고 유연함을 좋아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가격을 2만원 내린 것도 좋다.


장점 

쿠셔닝, 반응성, 통기성, 착화감이 우수한 점


단점 

사이즈 선택의 어려움, 부족한 안정성



20자평 

2016년 가장 나이키다운 유연하고 편안한 농구화


구매 어드바이스 


추천


1) 나이키 로우컷 농구화가 제공하는 유연성과 편안함을 좋아한다면, KD9은 신는 재미가 있는 농구화가 될 것이다.

2) 줌 에어를 좋아한다면 KD9를 통해 최신 버전의 줌 에어를 경험할 수 있다.


비추


1) 플라이니트를 압축 의류처럼 만든 관계로 발 모양과 신발이 맞지 않으면 쿠셔닝과 접지력만 좋은 불안한 농구화일 뿐이다.

2) 가죽으로 만든 전통적인 농구화를 선호한다면 KD9은 농구화가 아니라 러닝화로 느껴질 것이다.


DATA BOX


무게 400g(280mm)

용도 농구(실내용)

포지션 가드

착용 선수 케빈 듀란트

테크놀로지 : 줌 에어, 플라이니트

출시일 2016년 08월

가격 17만 원대

구입 HOOPCITY / WWW.HOOPCIT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