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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P REVIEW

JORDAN TRAINER 1

2016-10-28 14: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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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PCITY 가 추천하는 이 달의 농구화


JORDAN TRAINER 1


트레이너(Trainer)라는 이름이 붙은 신발은 말 그대로 트레이닝을 할 때 신는 신발이다. 프로 선수들은 트레이너를 주로 몸을 단련하는 훈련을 할 때 또는 잔디(야구, 풋볼 등)에서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신는다. 

더 추워지기 전에 운동을 시작하시라는 의미에서 경기용 농구화 대신 트레이너를 소개한다. 때마침 조던 브랜드도 에어 조던처럼 트레이너를 시리즈로 만들 것을 발표했다. 



REPORT CARD

착화감 ★★★★☆ (3.5개)

쿠셔닝 ★★★★★

안정성 ★★★★☆ (3.5개)

접지력 ★★★★★



*착화감


조던 트레이너 1은 에어 조던 31과 같은 플라이위브(Flyweave)를 사용했다. 그러나 겉에서 보는 질감만 비슷할 뿐 조던 31 수준의 착화감을 전해주지는 않는다. 의미가 있는 제품이기에, 조던 브랜드의 코끼리 무늬를 배치하고자 가죽 또는 하이퍼퓨즈 등 대신 직물 구조의 플라이위브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직물 구조를 사용했지만 운동화 끈을 조일 때 발을 충분하게 잡아주지 않는다. 초창기 하이퍼퓨즈 어퍼처럼 운동화 끈과 어퍼가 따로 놀기 때문이다. 게다가 발등도 높고 발가락 부분의 공간도 넓은 편이라서 발볼이 좁은 입장에서는 너무 여유로웠다. 다행히 조던 31에서도 사용한 발목 패드를 채용하여 뒤꿈치를 아주 훌륭하게 잡아준다. 이 패드가 없었다면 5mm 작게 신어야 했거나, 의미만 있고 기능은 없는 신발이 될 뻔 했다.




운동화 끈을 느슨하게 두고 지하철 플랫폼이나 대형마트 복도를 걸을 때에도, 뒤꿈치 패드 덕분에 넉넉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평소에 운동화를 신을 때는 끈을 넉넉하게 하는 것이 보통이고, 일부 러닝화는 이 경우 뒤꿈치를 고정하지 못해 발이 헐떡거리는 일이 벌어진다. 뒤꿈치 패드는 조던 1 트레이너를 생활형 운동화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큰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운전을 할 때에도 발목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발목은 높지만 스판덱스 소재가 발목을 덮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감싸준다. 왼쪽 발을 거치대에 두는 자동변속 차량을 운전할 때, 지금껏 가장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번은 다섯 시간 가량 운전을 하는 상황에서 조던 1 트레이너를 신었는데, 구두를 신거나 러닝화를 신을 때 보다 뒤꿈치에 느끼는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었던 것도 인상적이다. 반면 통기성이 아쉽다. 나쁜 편은 아니지만 직물 소재 어퍼치고는 기대했던 것만큼의 통풍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쿠셔닝


조던 1 트레이너는 뒷부분에만 도톰한 줌 에어를 내장했다. 미드솔은 보통 농구화처럼 약간 푸석한 파일런을 사용했다. 그러나 가볍게 뛰거나 걸을 때 앞부분에도 얇은 줌 에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미드솔에 약간의 반발력이 있고, 동시에 아주 고급 깔창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오솔라이트(ortholite)라고 부르는 깔창은 쿠셔닝이 일반 스펀지 깔창보다 더 오래 지속되며 통기성, 흡습성, 경량성에 장점이 크다. 다른 신발을 신을 때도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깔창을 사용한 것이 인상적이다.미드솔의 두께를 러닝화와 비교하면 도톰하고, 농구화와 비교하면 약간 얇은 편이다. 


루나론을 사용하여 쿠셔닝이 훌륭한 러닝화가 많지만, 러닝화 보다는 농구화에 조금 더 가까운 쿠셔닝이다. 러닝머신을 탈 때는 물론,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뛰어다닐 때도 러닝화보다는 더 깊은 

쿠셔닝과 반응성 경험할 수 있다. 


반면, 운전을 할 때는 앞부분이 러닝화보다는 조금 답답하다. 나이키 프레스토 같은 러닝화는 페달을 아주 민감하게 제어할 수 있는 반면 조던 트레이너 1은 농구화를 신고 운전을 하는 느낌이다.








*안정성 & 접지력


이 제품은 발목은 높지만 발목을 잡아줄 필요는 없기 때문에, 발을 고정하는 능력만 훌륭하면 충분하다. 발목을 감싸는 스판덱스는 특별한 기능을 하지는 않지만 발목을 잘 감싸주면서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중요한 것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뒤꿈치를 잡아주는 패드의 역할이다. 양말을 신지 않아도 아프지 않게 잡아주는 이 패드는 오솔라이트 깔창과 함께 조던 트레이너 1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사람들을 피해 갑자기 방향을 바꿔야 할 때, 운동화 끈을 느슨하게 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신발이 발을 안정적으로 따라와 준 점이 인상적이다. 농구를 하는 사람들은 갑자기 방향을 바꿔야 할 경우 ‘잘라 들어가는' 동작을 할 때가 간혹 있다. 그와 비슷한 상황에서, 착화감이 그리 좋지 않은 이 제품이 발을 잘 따라올 수 있었던 것은 발목 패드가 발을 잘 잡아준 덕분이다.


접지력도 빼놓을 수 없다. 보통 트레이너는 야구와 풋볼 선수들이 잔디 위에서 신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파이크처럼 양각 아웃솔을 주로 사용한다. 양각 아웃솔은 음각 아웃솔보다 반응성이 아주 미세하게 떨어지는 대신 버티는 힘은 더 좋다. 


지하철역 플랫폼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매끄럽게 반응하면서도 민망한 마찰음이 나지 않았던 점이 좋았다. 클리어 아웃솔인 관계로 내구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는 어렵겠지만 말이다.







*총평


농구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평상시에도 농구화를 신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다.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마모가 경기 중에 발생하는 것보다 내구성에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농구화의 덩치가 일반 신발에 비해 크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하다.


조던 트레이너 1은 평상시에, 그리고 몸을 단련하는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추천한다. 농구화에 가까운 쿠셔닝, 러닝화 수준의 가벼운 무게를 바탕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전해준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운전할 때, 출퇴근이나 장보기, 가벼운 운동을 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쿠셔닝, 안정성, 접지력을 모두 수준급으로 발휘했다. 


격이 조금 높은 감이 있지만 조던 브랜드 제품을 늘 착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던 트레이너 1은 아주 반가운 제품이 될 것이다.



장점 : 쿠셔닝, 경량성, 안정감, 접지력이 우수한 점

단점 : 발등을 감싸주는 능력의 부재. 생각보다는 좋지 않은 통기성

20자평 다양한 상황에서 수준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다기능 운동화



*구매 어드바이스


추천


1) 가볍고 간결한 가운데 폭신하고 발을 잘 고정해준다. 평소에 신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다.

2) 러닝화 수준의 무게에 농구화 뺨치는 쿠셔닝을 담았다. 평소 농구화를 신고 다니고 싶지만 조금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비추


1) 볼에 여유가 있든, 어퍼 소재가 이질감을 주든 착화감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신발은 발등을 잘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조던 1 트레이너는 정답이 아니다. 물론 뒤꿈치를 잘 잡아주기 때문에 발이 신발 안에서 움직이지는 않는다.


2) 농구화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러닝화는 보통 농구화보다 3만 원 정도 가격이 낮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DATA BOX


무게 330g(280mm)

용도 트레이닝, 평상시

포지션 NONE

착용 선수 NONE

테크놀로지 : 줌 에어(뒤), 플라이위브 어퍼

출시일 2016년 10월

가격 169,000

구입 : www.hoopcit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