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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P REVIEW

JORDAN CP3.X

2016-12-06 15:54:44



HOOPCITY 가 추천하는 이 달의 농구화


JORDAN CP3.X


크리스 폴의 시그니쳐 농구화는 언제나 고급스러운 기능을 지니고 있다. 또, 본인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는 법이 없다. CP3 시리즈가 10주년을 맞았다. 조던 브랜드는 이를 기념하여 ‘두 가지 필수 요소’는 물론, 크리스 폴 시그니쳐의 강점을 극대화할 기술력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에어 조던 10을 떠올리게 하는 작은 팬 서비스도 담았다.


REPORT CARD

착화감 ★★★★★

쿠셔닝 ★★★★☆ (3.5개)

안정성 ★★★★★

접지력 ★★★★★



착화감


300g대 무게가 전혀 놀랍지 않은 요즘 시대에 커다란 플라스틱 지지대를 농구화에 붙인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통풍을 좋게 만들겠다고, 발을 확실하게 고정하겠다고 붙인 플라스틱 지지대는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다. 

처음 CP3.X의 사진을 접했을 때도 마찬가지 생각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처음 이 농구화를 손에 쥐었을 때 “어, 이 것 봐라?”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답답하고 무겁기만 한 플라스틱 대신 고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했고, 무게 또한 400g을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미 버틀러의 울트라.플라이와 같은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지지대가 달려있나?” 싶을 정도로 발의 움직임이 자유롭다.




이 지지대를 어퍼에 조화롭게 연결한 것도 인상적이다. 미드솔과 연결된 2세대 플라이와이어 케이블을 운동화 끈 고리에 연결해 따로 놀지 않게 했고 운동화 끈 고리는 설포와 연결하여 에어 조던 10처럼 밴드 효과를 노렸다. 

에어 조던 10의 발등 밴드는 효과는 없는 디자인 요소일 뿐이지만 CP3.X의 발등 밴드는 자칫 이질감을 줄 수 있는 커다란 밴드와 어퍼를 운동화 끈을 통해 연결하는데 역할을 한다. 최근 몇 년간 출시된 제품 중에서 CP3.X만큼 안정적이면서도, 조던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착화감을 주는 농구화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직물 소재의 어퍼는 신발을 신지 않은 것 같은 가벼움을 전해주며, 초창기 하이퍼퓨즈와 같은 이질감도 없다. 사이즈는 평소 사이즈 그대로 선택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길이는 평소보다 아주 미세하게 짧은 관계로 구입 전 확인이 필요하다.



안정성 & 접지력


앞서 설명한 지지대 덕분에 안정성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 지지대는 사진과 같이 발등은 물론 미드솔과 뒤꿈치까지 감싸는 디자인이다. 운동화 끈을 조이고, 풀 때 실제로 닫히고 열리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지지대는 발목은 낮지만 발을 모든 방향에서 잡아주는 느낌을 선사한다. 그리고 발등을 두르는 부분에 고급스러운 메모리폼을 내장했다. 이 제품을 택배로 처음 받았을 때, 발목을 두르는 부분이 낮은 기온 탓에 굳어있었다. 이는 가장 수준이 높은 메모리폼을 사용했다는 증거로 조던 브랜드 특유의 편안함을 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접지력은 아주 돋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제 역할은 충분히 한다. 물결무늬와 함께 사용한 동글동글한 무늬는 지지대 디자인과 연결되어 디자인의 통일성을 유지한다. 또, 먼지도 잘 붙지 않고 내구성도 좋은 편이다. 

야외 코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2016-17시즌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 중에서도 아웃솔이 가장 단단하지만 야외용 아웃솔은 아닌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웃솔이 단단하다는 뜻은 끈적한 접지력은 발휘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다목적 코트에서도 문제없는 성능을 발휘하지만 몇몇 민감한 농구화가 제공하는 끈적한 접지력은 기대할 수 없다. 민감한 농구화보다 내구성에 조금 더 치우쳐있기 때문이다.



쿠셔닝


앞서 설명한 것처럼 착화감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그러나 쿠셔닝은 조금 안타깝다. 조던 브랜드는 CP3 시리즈의 쿠셔닝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폴이 실제로 쿠셔닝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앞부분에 줌 에어를 내장하고 뒤꿈치는 적당히 넘어가는 것은 이제 식상할 뿐 아니라 시대에 뒤떨어졌다. 조던 브랜드는 울트라.플라이에 내장한 양각의 줌 에어를 내장했다. 아웃솔 사진을 보면 잘 나타나지만 르브론 시리즈처럼 필요한 부분에 줌 에어를 배치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기능도 없다. 물론 반응성도 좋고 체감도 좋다. 

그러나 멜로 시리즈와 신제품 에어 조던 시리즈는 ‘플라이트 플레이트'부터 ‘플라이트 스피드'와 같이 미드솔에 변화를 주고 있는 가운데 CP3 시리즈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작년 제품부터 미드솔이 조금씩 두꺼워지고 있는 것도 불만이다. 이 제품은 주로 몸이 가벼운 사람들이 구입할 것이기 때문에 두툼한 미드솔은 답답함을 줄 뿐이다. 쿠셔닝은 자바리 파커 같은 포워드에게 더 잘 어울린다. 실제로 파커는 작년부터 CP3 시리즈를 신고 있다.




총평


조던 브랜드가 10주년을 기념해 CP3 시리즈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또, 이 제품을 꾸준히 선택한 팬들을 위해 이 시리즈의 주제를 잘 살린 농구화를 준비했다고 본다. 쿠셔닝은 너무 기존 제품을 답습한 것이 아닌가 싶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성능을 유지하면서 지지대를 통해 신는 재미도 선사했다. 크리스 폴 시리즈를 소개할 때 늘 하는 이야기지만, 가격 대비 성능은 따라올 제품이 없다. 조던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움도 잃지 않았다. 재차 이야기하지만 기존 팬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장점 : 착화감과 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점

단점 : 그저 그런 쿠셔닝

20자평 가벼우면서 안정감이 있는 한결 같은 크리스 폴의 농구화



구매 어드바이스


추천


1) 착화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발이 신발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면 CP3.X는 아주 좋은 선택이다. 2016-17시즌 제품 중에서 발을 가장 훌륭하게 잡아준다. 그러면서도 무게는 400g 이하로 유지했다.


2) 가성비가 가장 중요하다면 CP3.X만큼 좋은 선택이 없다. 코비는 20만원대이고 하이퍼덩크 로우도 CP3.X보다 비싸다. 그리고 같은 가격인 카이리 2는 신제품도 아니고 CP3.X만큼 완성도가 높지 않다.


비추


1) 많은 사람들이 쿠셔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새로운 질감 그리고 빈틈없는 쿠셔닝을 원한다면 CP3 시리즈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 나이키다운 쿠셔닝은 케빈 듀란트 시리즈가 정답이다.


2) 디자인이 중요하다면 CP3.X는 탈락이다. 크리스 폴 시리즈는 처음부터 디자인 쪽으로는 평이 좋지 않았다.


DATA BOX


무게 395g(280mm)

용도 실/내외 겸용

포지션 가드/포워드

착용 선수 크리스 폴, 자바리 파커, DJ 어거스틴 외 팀 조던

테크놀로지 : 줌 에어(앞), 지지대

출시일 2016년 11월

가격 149,000

구입처 HOOPCITY (hoopcit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