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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P REVIEW

JORDAN SUPER.FLY 5

2017-01-20 16:55:53


HOOPCITY 가 추천하는 이 달의 농구화


JORDAN SUPER.FLY 5


조던 브랜드는 블레이크 그리핀의 경기에서 영감을 받아 슈퍼.플라이 시리즈를 전개해왔다. 올해 그 다섯 번째 시리즈가 출시됐다. 

그동안 슈퍼.플라이 시리즈는 반발력을 살려주는 ‘플라이트 플레이트’와 ‘플라이트 스피드’ 같은 기술력을 사용해 그리핀에 어울리는 신발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올해는 과거의 시리즈와는 성격이 크게 달라졌다. 반발력을 살려주는 기술력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REPORT CARD 


착화감 4.5

쿠셔닝 4

안정성 4

접지력 4





착화감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변화는 유연한 착용감이다. 어퍼가 작년 제품에 비해 부드럽고 유연하다. 발목 부분은 인조 소재를 사용했고 발등과 발가락 부분에 하이퍼퓨즈 어퍼를 사용한 것은 에어 조던 31과 비슷하다. 신발 전체에 배치한 자수 장식은 기능보다는 디자인을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사이즈는 평소처럼 신는 것을 권한다. 사이즈가 약간 짧은 감이 있지만 5mm 크게 신을 정도는 아니다. 하이퍼퓨즈 어퍼를 사용한 농구화 중에 간혹 어색하게 구부러지거나 너무 뻣뻣한 경우가 있다. 이 제품을 처음 신을 때는 약간 어색하지만 이내 익숙해진다. 아주 유연하고 간결한 어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발에 착 달라붙어 하는 초경량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뻣뻣함은 허용 가능한 범위이다.

슈퍼.플라이 5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뒤꿈치에 내장한 패드와 운동화 끈이 연결된 스트랩이다. 에어조던 31을 닮은 포드(pod) 형태의 발목 패드는 신발을 신었을 때 발목을 안락하게 잡아주며 왜 이 제품이 고급 농구화인지 잘 설명해준다. 또한 위에서 두 번째 운동화 끈을 끼우는 고리는 이너부티와 힐컵에 직접 연결되어 실제로 발을 잡아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높은 설포에 얇고 뻣뻣한 소재를 사용한 것이다. 덕분에 높은 양말을 신지 않으면 피부에 상처가 난다.




쿠셔닝 


쿠셔닝은 조금 아쉽다. 충격흡수가 나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과거 제품에 비해 사양이 낮아졌다. 우선 앞부분에 내장한 줌 에어를 보자. 슈퍼.플라이 3는 보통 줌 에어보다 두꺼운 10mm 두께로 앞부분을 거의 커버하는 줌 에어를 내장했다. 앞부분 미드솔과 줌 에어의 두께가 거의 비슷해 줌 에어를 아주 잘 느낄 수 있었다. 슈퍼.플라이 4의 경우에는 다소 얇아졌지만 면적은 더 넓은 줌 에어를 내장했다. 두께가 얇아진 것은 미드솔 자체가 아주 얇았기 때문이기에 다운그레이드는 아니다. 하지만 슈퍼.플라이 5는 보통의 두께와 면적을 지닌 줌 에어를 썼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충격 흡수나 반응성이 나빠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발 가격에 어울리지 않는 줌 에어를 내장했고, 늘 그렇듯 뒤꿈치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주 아쉬운 대목이다. 줌 에어를 다운그레이드한 것도 그렇지만 ‘플라이트 플레이트’나 ‘플라이트 스피드’를 뺀 것도 무척 아쉽다. 슈퍼.플라이의 가장 대표적인 장점이 반발력임에도 중심이 되는 기술력을 뺀 것은 큰 실수가 분명하다.

몇 차례 신고 적응이 되면 훌륭한 반응성에 만족하게 되고 충격흡수도 괜찮지만 가격 대비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다. 블레이크 그리핀의 농구화라기보다는 평범한 팀 조던 농구화가 된 느낌이다. 다시 말하지만 쿠셔닝을 비롯한 미드솔의 성능은 나쁘지 않다.



안정성 & 접지력 


여느 슈퍼.플라이처럼 안정성은 수준급이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미드솔에 내장한 것 외에 특별한 구조물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발목 높이와 훌륭한 운동화 끈 구조가 효과를 발휘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운동화 끈 고리가 힐컵에 직접 연결이 되어 발목 높이 이상의 지지력을 발휘한다.아웃솔의 면적이 넓지 않은 편이고 아웃트리거도 없다. 하지만 미드솔 앞부분의 두께가 얇고 반응성이 좋아 굳이 아웃트리거가 필요하지는 않은 수준이다.접지력도 수준급이다. 지그재그 무늬는 아니지만 안정적이다. 사각형에 가까운 무늬가 발 모양에 따라 분포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는 느낌이다. 사진의 제품은 반투명 고무를 사용했고 더 먼저 출시된 제품은 보통 고무를 사용했다. 이례적으로 다섯 가지의 컬러가 출시되어 사진의 '스페이스 잼' 버전 외에 다양한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고무 제품은 끈적함과 단단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 마찰력도 좋고 내구성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아웃솔 홈이 얕아 아웃솔에 붙은 먼지를 자주 닦아줘야 하는 것은 아쉽다. 요즘은 아웃솔 홈을 깊게 파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 제품만의 아쉬움이라고 보긴 힘들다.




총평 


조던 브랜드 농구화의 장점은 안정감이다. 제품간 편차가 크지 않고 특별한 단점이 없이 두루두루 성능이 좋다. 슈퍼.플라이 5는 이 안정감이라는 덕목을 지나치게 강조한 느낌이다. 착화감, 쿠셔닝, 접지력, 안정성, 내구성 등 모든 부분에서 수준급이나 뚜렷한 특징이 없다.조던 브랜드는 뚜렷한 특징을 부여하기 보다는 디자인을 강화했다. 또, 미국 현지 가격 기준 10달러를 인하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한 것처럼 보인다. 2016-17시즌에는 에어조던 31과 스페이스 잼 등 대중적으로 먹힐 만한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디자인이 예뻐진 대신 기능이 무난해진 것은 정말 아쉽다. 뚜렷한 장점인 ‘반발력’을 계속 이어오던 슈퍼.플라이 시리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에어조던 11처럼 부드럽고 무난한 농구화를 찾는 사람들, 이 느낌이 조던 브랜드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반가운 변화일 것이다.


장점 다방면에서 평균 이상의 역할을 한다.

단점 다운그레이드된 기술력과 애매한 가격대

20자평 예뻐진 대신 무난해진 조던 브랜드 특유의 편안한 농구화


구매 어드바이스


추천


1) 조던 브랜드 제품에는 특유의 편안함이 있다. 뚜렷하게 좋은 점을 꼬집기는 어렵지만 나이키 농구화보다 안락하다. 거창한 구조물이 부담스러운 사람, 엄청나게 얇고 가벼운 농구화 등 트렌드에 편승한 농구화가 꺼려진다면 슈퍼.플라이 5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비싸 보이는 무난함을 경험할 수 있다.


2) 농구를 직접 하기보다는 조던 브랜드 농구화를 평소에 신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점프맨 로고도 크고 디자인도 멋지다. 스페이스 잼 버전은 더 멋지다.


비추


1)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현지 가격은 10달러 인하했으나 우리나라는 도리어 1만원이 올랐다. 조던 브랜드의 팬이 아니라면 같은 가격으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취향이 분명한 사람이라면 너무 심심할 것이다.


DATA BOX


무게 420g(280mm)

용도 농구 (실내/외 겸용)

포지션 전 포지션

착용 선수 블레이크 그리핀 외 팀 조던 멤버

테크놀로지 : 줌 에어(뒤), 하이퍼퓨즈

출시일 2016년 9월~11월

가격 179,000

구입처 HOOPCITY (hoopcit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