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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P REVIEW

KYRIE 3

2017-05-31 13:44:42




HOOPCITY 가 추천하는 이 달의 농구화



NIKE KYRIE 3



2016-17시즌 미국 현지에서 가장 잘 팔리는 경기용 농구화는 단연 카이리 3라고 한다. 

르브론 시리즈는 최근 몇 년간 지지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KD는 여름에 출시되어 신선한 맛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성비’다. 어려운 주머니 사정은 20만원에 

육박하는 농구화보다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찾게 만든다. 시그니쳐 농구화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주인공인 선수와 농구화의 기능이 잘 어우러지는 카이리 3는 시대가 요구하는 농구화인 셈이다.






REPORT CARD

착화감 ★★★★★

쿠셔닝 ★★★☆

안정성 ★★★☆

접지력 ★★★★★




착화감



카이리 3는 매우 효율적인 농구화이다. 신발의 거의 모든 부분에 가벼운 메쉬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고, 발가락 부분에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위해 고무 질감의 두툼한 필름을 붙였다. 

또한 발이 구부러지는 부분에는 메쉬 대신 부직포 느낌의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유연성을 살렸다. 

동시에 이 부분에 플라이와이어를 내장하여 내구성 및 안정성의 하락도 막았다. 르브론이나 KD에 

사용하는 값비싼 신소재를 사용해서 기능을 발휘하는 대신, 흔히 사용하는 소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카이리 2와 비교해 가장 발전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이즈는 평소 그대로 신으면 된다. 볼이 좁은 전형적인 나이키 사이즈로 평소 볼 너비 때문에 

5mm 정도 크게 신었다면 카이리 3 역시 한 사이즈 크게 신게 될 것이다. 어빙은 나이키 

디자인 팀과 카이리 3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크로스오버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고 크게

 놀랐다고 한다. 본인은 평범한 크로스오버를 한다고 생각했으나 매번 불규칙한 동작을 구사했고, 

발목 또한 심하게 휘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영상을 본 어빙은 자신의 새 농구화가 가볍고 

편안한 것은 물론 발을 빈틈없이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빙의 요구에 따라 카이리 3의 주제는 ‘빈틈없는 착화감’이 되었다.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KD4가 그랬던 것처럼, 가성비가 좋은 농구화는 우선 착화감을 잡아야 한다.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연결하면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장점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착화감이기 때문이다.


신발의 구조는 매우 단순하지만 무척 효과적으로 발을 잡아준다. 여느 가드용 농구화와는 

달리 발목 뒷부분이 올라와 있어 뒤꿈치를 잘 고정하고, 신발 안쪽의 뒤꿈치 부분에는 

벨벳 같은 소재를 사용해 발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작년 제품과 비교해 스트랩이 빠졌지만 

어퍼가 발을 감싸주는 기능은 카이리 2 보다 우수하다. 단점이라면 발의 아치 부분 면적이 

다른 농구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좁아 길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쿠셔닝


지금은 KD 시리즈가 나이키의 혁신을 이끄는 비싼 제품이 됐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발바닥이 지면을 더 가깝고 정확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제품의 목적. 풍부한 충격흡수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카이리 3를 찾지 않을 것이기에 큰 문제는 아니다.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인 

관계로 다양한 취향의 사용자가 카이리 3를 노크할 것이다. KD4도 쿠셔닝이 좋은 농구화는 아니었다. 

카이리 3의 쿠셔닝이 부족한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안정성 & 접지력



카이리 2는 지난 시즌 가장 접지력이 우수한 제품이었다. 카이리 3 역시 비슷한 아웃솔을 가지고 있다. 직선 무늬의 아웃솔을 발바닥 전체에 사용했고 

앞부분에는 양각의 돌기를 배치했다. 또한 카이리 2와 마찬가지로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들어 NBA에서 크로스오버를 가장 잘 하는 선수의 

시그니쳐 농구화임을 분명히 했다.처음 카이리 2를 신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카이리 3 또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앞부분의 돌기가 다른 부분에 비해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나이키의 의도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직선 무늬의 아웃솔은 멈출 때 마찰력을 발휘해 코트 접지를 도와준다. 돌기 부분은 치고 나갈 때 또는 급격하게 움직일 때 더 힘 있게 버틸 수 있게 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아웃솔의 내구성도 나쁘지 않아 야외 코트에서도 신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돌기 부분이 일정 수준으로 마모가 되었을 때 얼마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사소한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17시즌 출시된 제품 중에서 접지력이 가장 좋은 농구화를 꼽는다면 단연 카이리 3일 것이다.

발을 잘 잡아주는 관계로, 안정성이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러나 발목을 잡아준다거나 강하게 버텨주는 맛은 없다. 말 그대로 포인트가드의 농구화인 것이다. 








총평



미국 현지의 경제 전문지에 따르면 경기용 농구화를 사는 사람들의 지갑이 닫혔다고 한다. 반면 조던 레트로를 비롯한 패션 농구화는 꾸준히 판매된다고 한다. 농구를 하는 사람들은 르브론 시리즈나 KD 대신 가성비가 좋은 농구화를 찾는다는 것이다. 카이리 3는 이름값이 높은 선수의 시그니쳐 농구화면서 색다른 디자인을 보여주는 중저가 농구화이다. 또한 선수의 포지션에 특화된 기능을 담았다. 주인공과 잘 어우러져 장래성이 기대되기도 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효율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것도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기능이 한쪽으로 치우친, 특화된 농구화이기에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시장의 흐름이 훌륭한 중저가 농구화에 쏠리고 있다면, 다음 시리즈부터는 어떻게든 쿠셔닝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카이리 3는 소비자들은 물론, NBA 선수들도 가장 많이 신는 농구화이기 때문이다.



장점 뛰어난 착화감과 반응성, 특출한 접지력

단점 빈약한 쿠셔닝

20자평 가성비가 우수한 가드 특화 농구화

DATA BOX


무게 400g(280mm)

용도 농구 (실내/외 겸용)

포지션 가드

착용 선수 카이리 어빙 외 다수

테크놀로지 : 줌 에어(뒤), 플라이와이어

출시일 2017년 1월~4월

가격 14만 원대

구입처 HOOPCITY (hoopcity.co.kr)